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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나우저의 역사

 

슈나우저는 1400-1500년대로부터 기원된 독일의 애완견의 한 품종이에요. 독일어로 ‘주둥이’를 뜻하는 ‘슈나우즈’에서 품종명이 유래되었어요. 농장에서 일하는 다목적견인 스탠더드 슈나우저를 농장의 작은 쥐와 같은 짐승을 잡는 테리어와 같은 크기의 개로 만들기 위해 아펜핀셔, 미니어처 푸들, 미니어처 핀셔 등의 크기가 작은 품종들과 교배시켜 19세기말에 탄생한 품종이에요.  따라서 그 겉모습이나 행동이 스탠더드 슈나우저와 흡사하며, 오늘날에는 주로 집안에서 반려견으로 길러지고 있어요.

 

 

슈나우저의 특징

 

슈나우저의 종류별로 크기를 보면, 미니어처 슈나우저의 체고는 30-36cm, 몸무게는 5-9kg 정도예요. 그보다 큰 스탠더드 슈나우저는 체고가 47-50cm, 몸무게가 14-20kg이에요. 마지막으로 자이언트 슈나우저는 체고가 65-70cm, 몸무게가 34-43kg이 되는 대형견이에요. 털 색상은 검은색과 회색, 흰색으로 이루어진 솔트 앤 페퍼, 검은색과 흰색이 뚜렷한 블랙 앤 실버, 순 검은색인 솔리드 블랙 3종으로 주로 나누어져요. 이 중에서도 슈나우저하면 제일 유명한 색상은 솔트 앤 페퍼. 간혹 개량에 의한 결과로 흰색종이나 갈색종, 점박이가 있는 종 등이 나오기도 해요. 

 

 

 

슈나우저의 성격

 

내성적, 신중함, 용감함, 훈련하기 쉬움, 가족에게 충성, 장난기, 얌전하고 친근하며, 흥분할 경우 고압적임. 이러한 모든 성격은 자이언트 슈나우저에게 적용돼요. 견실하고 믿음직한 성격, 다부진 체격과 촘촘하며 날씨에 섬세하지 않은 곱슬 털이 자이언트 슈나우저가 유용하고 자제력 있는 작업견으로 불리는 이유예요. 자이언트 슈나우저는 강한 개로, 운동을 많이 시켜야 해요. 산책, 놀아, 그리고 조깅 동반을 해주면 좋아요. 충분히 운동을 시키지 않으면, 혼자 노는 법을 터득하기도 하죠. 집에서 장난감을 갖고 놀고나, 아이들을 따라다니고, 방해하고, 훼방꾼이 되면서 지루함과 불안함을 표출해요. 자이언트 슈나우저 강아지를 운동시키기 위해 정원에 풀어놓으면, 관목들이 뽑히고 군데군데 구멍 난 새로운 풍경이 만들어질 수도 있어요. 자이언트 슈나우저 새끼는 기야말로 에너지 덩어리거든요. 경비견이기도 하며, 영역에 대한 집착이 강해요. 본능적으로 자기 가족을 지켜야 한다는 책임을 누끼고, 어떤 경우 으르렁거리거나 짖는 방식으로 경계를 표현해요.

미니어처 슈나우저는 너무나도 쾌활한 성격을 가지고 있어요. 성격인 나쁘다기보다는 너무 튼튼한 게 원인이 되어서 소형견이면서 중형견의 파워를 내는 견종으로 유명해요. 황성한 호기심만큼 일단 뭐든 물어뜯고 보는 버릇이 있어요. 이렇게 활달한 성격이지만 악마견이라고 불릴 만큼 말썽이 심하지는 않아요. 태어난 지 1년 미만일 때에는 이갈이를 심하게 하기 때문에 개껌등을 항상 준비해 주시는 게 좋아요. 그렇지 않다면 신발이나 가구가 성 할 날이 없어질지도 몰라요. 그리고 미니어처 슈나우저는 처음 본 사람이나 강아지를 의심하는 성향이 있어요. 특히 쥐 잡이로 길러졌기 때문에 작은 동물이라면 미니어처 슈나우저의 포식성내에서 안전하지 않아요. 애완용 햄스터나 쥐가 가까이 가지 못하게 해 주세요.

 

 

슈나우저를 기르는 방법

 

 

자이언트 슈나우저를 자랑스러운 가족 반려견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조기 사회화와 포괄적인 훈련이 필수적이에요. 높은 지능은 축복이 될 수도 있지만 그처럼 보이는 저주가 될 수도 있죠. 자이언트 슈나우저의 학습 속도는 빠른 편이지만, 말을 듣지 않으려고 꾀를 내는 식으로 지능을 쓰기도 해요. 자이언트 슈나우저는 종종 명령을 가려듣기도 하고, 가족 구성원 중 지위가 높다고 판단되는 사람의 말만 듣기도 해요.

슈나우저는 에너지가 많은 견종이기 때문에 다른 종의 강아지들에 비해서 좀 더 많은 양을 운동이 필요해요. 이종은 심심하거나 무미건조한 상태로 놔두면 매우 파괴적인 강아지가 될 수 도 있어요. 반드시 시간을 정해서 밖으로 데리고 나가서 놀아주는 시간을 가져주세요. 미니어처 슈나우저는 에너지 발산 욕구가 많아서 충분히 걷게 하는 것이 좋아요.

훈련 시에는 아낌없이 칭찬하고 간식을 주세요. 칭찬과 간식처럼, 긍정적이면서 보상을 주는 훈련방법이 좋아요. 매우 영리한 강아지들과 마찬가지로 특별히 훈련시키고 적응시키지 않는다면 아주 쉽게 나쁜 버릇이 습관화될 수 있어요. 아무리 사랑을 준다고 하더라도 지나치게 응석받이로 만들면 버릇이 나빠질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 주세요.

 

 

털관리와 건강관리

 

슈나우저는 털 빠짐이 상당히 적은 편이에요. 하지만 털 빠짐과 별게로, 얼굴과 귀 쪽에 상당히 많은 털이 자라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관리가 필요해요. 눈썹과 눈가의 털이 과하게 자라서, 눈을 찌르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정리해 주세요. 그리고 귀 안쪽 털도 정리해 주셔서, 귀에 습기가 차는 것을 방지해 주셔야 귓병이 나지 않아요.

슈나우저의 수명은 미니어처가 12-14년, 스탠더드가 13-16년, 자이언트가 10-12년 정도예요. 튼튼하고 잔병치레도 적은 편이에요. 일반적으로는 건강하지만 백내장, 고지혈증, 췌장염, 요로결석은 주의해 주셔야 해요. 하지만 진행성 망막 위축증이라는 유전병을 가지고 있어요. 혹시 전날까지 좋아하던 산책을 갑자기 안 나가려 하거나, 밥을 줬는데 밥그릇 위치를 잘 못 찾거나, 벽에 자꾸 머리를 박는다면 바로 병원에서 진료를 보시는 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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