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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숑 그 이름의 유래는?

 

비숑 프리제는 르네상스 시대에 이탈리아에서 프랑스로 전해졌어요. 소형견 중 비교적 큰 편인 비숑프리제는 복슬 복슬하고 하얀 솜사탕 같은 외모로 많은 사랑을 받는 견종이며 프랑스어로 비숑은 '작고 긴 털을 가진 강아지'를 의미하며 바빗을 닮아 '바비숑'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가 “비숑”으로 줄여서 부르게 되었어요.

비숑의 역사는 2천 년 이상이 될 정도로 길며 지중해 전역에서 발견되어 전 세계적으로 퍼진 견종이에요. 프랑스, 벨기에 지역이 원산지로 추정되며 두 차례의 세계대전을 거치며 멸종 위기에 처하기도 했지만 낳은 노력과 관리로 보전되었고 프랑스 여성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어요.

14세기 경 유럽지역(이태리 등)에서 큰 인기를 얻었고 16세기 르네상스 시대에 널리 전파된 강아지 품종으로 멋진 외모와 밝은 성격, 비교적 적은 털 빠짐, 사교성 등이 매력 포인트예요. 19세기 더욱 대중회되며 거리 공연, 서커스 등에 참여하기도 했으면 안내견, 워킹독으로 활약한 반려견이에요.

 

 

비숑 프리제의 특징

 

비숑프리제가 성견이 되면 체중은 약 5-7kg, 체고는 약 24-30cm 정도 되는 비교적 큰 소형견 크기로 성장하고 명랑하고 밝은 성격을 가지고 있어요. 평균 수명은 약 12-16년 정도이고 비교적 건강한 편이지만 슬개골 탈구, 쿠싱병, 혈우병, 심장 질환, 안구질환(백내장), 간질, 대장암, 면역 매개성 질환 등은 주의하는 것이 좋아요.

비숑은 환한 미소만큼이나 사랑스러운 강아지로 보호자, 가족을 잘 따르고 사교성이 좋은 견종이며 넘치는 에너지를 자랑해요. 환경 적응력이 뛰어나고 왕성한 활동력을 자랑하며 친근하고 다정한 강아지로 어린아이 및 다른 동물들과도 잘 어울리는 편이에요. 비숑은 영리하고 충성심이 좋지만 보호자에 대한 애정이 넘치고 보호 본능도 가지고 있으며 애착이 강한 편이어서 장시간 호자 두게 되면 분리 불안, 짖음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요.

'비숑 타임'이라는 용어가 생길 정도로 에너지 레벨이 높아서 충분한 에너지 소비가 필요해 어린 시절 사회화 교육과 꾸준한 훈련을 하는 것이 좋아요. 솔직히 그런 에너지 소비, 분출 행동마저도 사랑스러운 강이지이긴 하죠.

 

 

에너지가 가득한 비숑의 성격

 

비숑 성격은 굉장히 활달한 편이라 집안 물건을 다 씹어놓을 정도로 사고뭉치기도 해요. 그리고 사람을 좋아하고 개도 좋아 아하는 특유의 발랄한 친화력으로 어딜 가나 인싸기질을 가지고 있어요. 다행히 데리고 다닐 때에는 그래도 말썽을 피우지 않아 어디든 데리고 다닐 수 있는 진정한 반려견이에요. 잘 긴장하지 않고 자주 짖지도 않으며 처음 보는 사람이나 개를 만나도 사교성이 매우 좋아요. 적응력이 굉장히 뛰어나고 주인에게 깊은 애착을 갖고 있어요.

독립적인 성격이라고 많이들 소개하지만 사실 사람을 너무 좋아하는 성격이라 분리불안이 있는 경우가 많아요. 미니비숑 성격은 조금 다른 경우가 많은데, 스탠다드 사이즈보다는 조금 더 겁이 많고 공격성을 띄거나 예민한 경우가 많아요. 대신 조금 덜 까불기도 하고 사고도 덜 치기는 하지만 그래도 비숑은 비숑이죠.

 

 

복슬복슬한 비숑의 털관리

 

비숑은 복슬복슬하고 솜사탕 같은 하얀 털이 특징인데요. 모량은 많은 편이고 붕붕 뜨는 털인 데다가 이중모라서 털 관리가 무척 어려운 편에 속해요. 다행히 털 빠짐이 적은 편에 속하는 품종이긴 하지만, 곱슬 털이 엉킬 경우 피부 질환이 발생할 수 있어서 주기적은 빗질과 미용이 필요해요. 미용주기는 4-8주 정도가 적당해요. 관리는 일단 빗질 전에 미스트 등을 뿌려서 피모가 상하는 것을 예방해 주시고, 슬리커로 빗어주세요. 콤빗으로 빗으면서 죽은 털을 잘 제거해 주시고요, 엉키는 걸 주의해 주시는 게 중요해요. 그리고 눈물샘이 막히거나, 속눈썹 자극, 안검내반, 알레르기 등의 문제가 생겨서 눈물 자국 관리가 잘 되지 않을 경우에는 털이 변색되기 쉬워서 주의해 주셔야 해요. 

 

 

이런 비숑을 키우신다면!

 

 

비숑은 토이그룹의 작은 견종이지만 그중에서도 활동량이 많은 편이라, 새끼 강아지 시기에서 부터 놀이에 대한 욕구를 잘 해소시켜주시지 않는다면 스트레스로 작용해서 자신의 몸을 깨물거나 우다다 뛰는 행동, 마운팅, 꼬리물기 등으로 나타날 수 있어요. 그래서 주기적으로 30분 이상의 산책은 반드시 해주시는 게 중요해요. 접종 전에는 다양하게 뜯을 수 있는 물건을 제공하고 사료를 줄 때에도 바닥에 뿌려주거나 노즈워크 장난감에 넣어서 탐색활동을 최대한 많이 하도록 제공해 주시는 것이 좋아요.

그리고 활동량이 많다 보니 워낙에도 흥분도가 높고 표현력이 좋아요. 그래서 요구성 짖음, 좋을 때 점프하는 행동, 우다다 뛰는 행동 등 전형적으로 비숑이 보이는 전형적인 모습이 절제되지 않아 불편감을 겪게 될 가능성도 그만큼 높아요. 타고난 성격이나 활동량 등으로만 바라보기보다는 후천적으로 함께 사는 보호자의 교육방식에 따라 성격은 다르게 형성될 수 있는 만큼 비숑훈련을 통해 차분한 성향으로 자리 잡도록 길러주시는 게 중요해요. 퇴근 후 돌아올 때, 밥 줄 때, 다른 친구나 사람을 만날 때 등 다양한 상황에서 자주 기다려 연습을 시켜줌으로써 차분하게 표현하는 것이 습관이 되도록 연습시켜 주시는 게 좋아요.

비숑의 애교가 많고 함께 노는 것을 매우 좋아하는 성격에 보호자분이 적절하게 독립심을 길러주지 못하신다면 혼자 있는 것에 대해서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고 적응하지 못할 수도 있어요. 이러한 부분들을 잘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릴 때부터 혼자 두고 잠시 외출하고 돌아오거나 함께 생활할 때에도 공간을 분리하여 각자 독립적인 생활을 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독립심을 길러주시는 것이 중요해요.

비숑이 사교성이 뛰어난 편이고 스피츠 계열의 견종보다는 예민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후천적인 경험들을 통해서 바뀔 수 있기 때문에 사회성을 제대로 길러주지 못하신다면 방어적이고 경계심이 많은 반려견으로 성장하게 될 수도 있어요. 그래서 비숑도 훈련을 통해서 다양한 사회적 경험을 쌓을 필요가 있는데요. 여러 소리, 환경, 상황, 사람, 개, 동물, 물체 등 생각보다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모든 것들이 반려견에겐 처음이고 낯설기 때문에 최대한 많이 경험시켜 주시고 좋은 인식을 갖도록 비숑훈련을 실시해 주세요.

비숑은 털관리가 지속적으로 필요한 아이지만 활달한 비숑의 성격상 제자리에서 장시간 미용을 받거나 빗질을 하는 것을 매우 싫어하는 아이들이 많아요. 이 때문에 성견이 되어서 강하게 거부하거나 입질을 해서 문제 행동이 되기도 해요.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새끼 강아지 시기부터 몸 이곳저곳을 구석구석 만져주면서 마사지하듯 주물러주며 자극을 일부러 주고 이때 간식을 주면서 적응을 시켜줌으로써 어느 정도 불편함들을 참을 수 있도록 인내심을 잘 길러주시고 스킨십에 적응하는 훈련도 꼭 같이 해주시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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